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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의 구상미술展






이쾌대, 부인도, Oil on Canvas, 60x70cm, 1943





포항시립미술관(POMA) 1, 2, 3전시실

전시작가  김만술, 김용조, 박명조, 손일봉, 이쾌대 외
전시일정  2014. 01. 16 ~ 2014. 03. 23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월요일 휴관)










김만술, 해방, 70x30x30cm, 브론즈, 1947





김용조, 배가 있는 풍경, Oil on Canvas, 90.9x72.7cm, 1939







박명조, 풍경, 23.8x33cm, Oil on Panel, 연대미상





손일봉, 소녀, Oil on Canvas, 33x24cm, 1947



영남의 구상미술展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1월 16일부터 영남지역 구상미술가들의 100년사를 조명해보는 『영남의 구상미술』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남출신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미술 작가를 포함하여 근대기에 활동하였지만 잊히고 조명되지 못한 작가 발굴과 함께 참여 작가의 미발표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그동안 이인성, 이쾌대, 손일봉, 장두건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개인전은 활발하게 개최되었다. 하지만, 김준식, 박봉수, 김만술(조각), 금경연, 권진호, 손수택 등 지역에서 활동하며 업적을 쌓아왔던 작가들의 전시회는 매우 드물었으며, 영남지역에서도 이 작가들은 잘 소개되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영남의 근대미술사에서 간과한 작가들을 재조명하면서 영남출신 구상미술 1세대 작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자료를 통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의 태동에 있어 영남지역이 큰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널리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


영남의 근•현대미술은 대구의 박명조와 1927년 서동진에 의해 개설된 ‘대구미술연구소’에서 서진달, 이인성 등의 걸출한 작가들이 배출되고, 김용조, 배명학, 주경 등이 대구 서양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시작되었다. 경북에서는 황술조, 손일봉, 이쾌대, 김준식, 박봉수, 김만술, 장두건, 금경연, 배명학, 권진호, 김수명, 손수택 등의 작가들이 대구를 무대로 혹은 지역을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들은 근대기 영남화단의 전개와 정착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서울, 평양과 더불어 영남지역을 한국화단의 중심지로 그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1927년에 대구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영과회(零科會)’와 1930년에 창립한 ‘향토회(鄕土會)’는 영남지역의 최초의 서양화 단체로서, 민족주의적 작가의식을 표방하며 한국 근대미술사에 가장 주목받는 단체로 그 위상을 확인시켰다. 영남의 구상미술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전환기를 맞으면서 제자리를 찾게 되었고, 다양한 단체들이 결성되면서 오늘날 영남지역이 구상미술의 메카로서 전국적인 위상을 다져나가게 된다.

영남지역 현대미술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한 근대미술의 1세대 선각자 18명의 예술과 업적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고단한 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예술정신을 발휘해 제작한 9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격변하는 시대에 치열하게 예술혼을 펼쳐 온 참여 작가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유일하게 지역 출신 종군화가로 활동하였던 손일봉(1906~1985)이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에 그린 <형산강 전투>와 병사들을 드로잉한 작품들, 그리고 메모식의 일기로, 이 작품들과 자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영남의 구상미술』 展은 그동안 대구에서 근대미술을 활발하게 조명하는 전시가 있었지만, 경북지역의 근대미술을 일괄적으로 전시한 사례가 없었던 상황에서, 한국 근대미술사에 또 다른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 경북 출신 작가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하여 경북 구상미술의 원류를 가늠하고 21세기 경북 미술문화 발전에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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