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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01:39 조회 수 502 댓글 수 0



Lee Hyung Woo Solo Exhibition

Feb 14 (Fri) _Mar 6 (Thu), 2014
Opening Reception _ Feb 14 (Fri), 5pm

Open & Close
Mon - Fri   10am- 6pm
Closed on Saturday & Sunday


 2014년 2월 14일 ~ 2014년 3월 6일
매주 월~금 (토,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성북로 49, 3F 아트 스페이스 벤  


  아트 스페이스 벤 ART SPACE BEN 은 2014년 봄을 맞이하여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한 조각가 이형우(1955~ )의 개인전을 2014년 2월 14일부터 2014년 3월 6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대표적 사진 연작 및 최근의 조각설치를 포함하는 작품이 전시됩니다.
 이형우의 1990년대 작업이 칼 앙드레(Carl Andre),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is)의 미니멀리즘 조각과 환원적, 존재론적 비평 내에서 조명되었다면, 이번 전시는 '여러형태의 집' 을 통해 그의 사유과정이 축적되어온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이형우는 한정된 공간에 1000여개의 집을 배치하고 설치한다. 집을 이루는 덩어리, 매스감은 서로 비슷하지만, 석고, 아크릴, 돌, 나무 등 자연과 인공적 매체가 만들어내는 집은 기본적인 구조는 같다고 하더라도 표면의 질감과 재질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그리고 집을 기본구조로 삼지만 여러 형태를 통해 예술과 삶의 본질을 추구한다. 집의 형태들은 서로 달라도 상호 보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며, 그 형태들은 서로 '관계성'을 지니고 공존한다. 이는 각각의 집, 주변의 빈 공간, 그리고 작품과 관람자간의 총체적인 관계성을 의미한다. 사물은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총체적인 관계성 속에서 인지되고 있다.

2.
집 모양을 한 사물이 1000여개가 있다. 수많은 집을 제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작가는 자신이 만든 집들을 보고 사유하는 과정도 중요한 단계로 여긴다. 가령, 석고를 이용해 300여개의 집을 만든 이후에 작가는 이 집들의 구조와 매체, 재료적 특성이 자신의 의도와 맞닿아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한다. 1990년대 테라코타를 이용해 예술의 원형을 찾으려했던 시도나, 나무와 브론즈를 이용해 대형 원구를 만들어 관람자와 작품이 놓여있는공간을 재인식하도록 만든 설치작업(1994)들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이전에 40대 중반의 젊은 한국 조각가가 이미 이루어낸 업적이었다. 

3.
이형우는 1000여개의 집을 제작하고 바라본다. 그는 집의 형태를 통해서 예술적 혹은 사물적 본질을추구한다. 조각가는 그본질로부터 다시 사물(집)로 돌아온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시각은 처음의 시선과는 달라진다. 이러한 인식을 통해 사물간의 총체적인 관계는 새롭게 '생성'되며, 첫 지점에서 여기로 오는 여정과 시간이 15년이 걸렸다. 이 집들은 제작자의 사유가 묻어난 오브제 이상이다. 관람자들은 미니어처 모양의 집 주변을 걸으면서 축적된 사물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것을 배운다. 매끈하게 깎인 아크릴 집에는 거울효과처럼 내 모습이 비치기도 하고, 나무의 결이 묻어난 집에서는 자연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이것들은 한번 흘낏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집이 아니라 볼 때마다 새롭게 보는 방식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왜냐하면 이형우의 집은 좌대에 고정된 집이 아니라, '불확정성(indeterminacy)'과 우연성의 법칙에 따라 가로-세로 등을 바꿔 늘 재배치할 수 있는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어있는 공간과 채워진 집은 작가가 미리 결정한 구성의 결과물이 아니라 소재의 물직성과 작가의 대화가 끊임없이 오간 결과물이다. 오브제의 사물성과 정신성은 서로 관통하고 상응하는 관계에 있다.

이형우 
198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86         파리 국립고등장식 미술학교 입체조형과 졸업
1981 - 82 로마 국립미술학교 조각과 수학
1982 - 86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조각과 수학

개인전
2013         아트 스페이스 벤 ART SPACE BEN
2012         최정아 갤러리
2005         영국문화원
2001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1998         스튜디오 365
1997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베니스)
1994         인공 갤러리
1993         원 화랑
1993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1990         원 화랑
1989         원 화랑
1988         土 갤러리
1986         서울신문사 서울 갤러리
1983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1982         로마 Porto di Pipetta 화랑


ARTSPACEBEN
서울 성북구 성북로 49, 3F 아트스페이스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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