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운영자 2006-10-13 11:10 댓글 수 0

단기적 재해현상

 

그림을 그린 직후 부터 6개월 이내의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발생되는 재해현상을 말한다. 이 기간은 유화가 내부까지 완전히 마르기 전이므로 건조 도중에 생기는 반응이 많다. 올바른 재료를 선택하고 보조제의 용법을 잘 익혀서 사용해야 이러한재해들을 예방할 수 있다.

백아현상 (Chalking) 화면의 광택이 죽어가며 회빛이 나는 현상을 말하며 분말화 또는 회분화라고도 한다. 원인은 휘발성유를 과다하게 사용하였거나, 유화물감의 수지분(resin)이 부족할 때, 부적합한 바탕칠재를 사용했거나 바탕칠을 하지 않았을 때, 티타늄 화이트를 휘발성유와 섞어 썼을때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휘발성유만 단독으로 사용하지 말고 건성유와 섞어 쓰며, 유화물감에 기름을 섞을 때 항상 나이프로 잘 개어서 쓰고, 화면을 햇빛에 직접 오래 노출시키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손상된 작품은 수정 바니시를 칠하여 문제가 된 부분의 표면을 녹여내고 수정하거나 덧칠하여 어느 정도는 살려낼 수 있다.

 

 

 

 

박락현상(Flaking) 화면의 도막이 약해지고 고착력이 감소하여 물감이 작은 조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유화물감중 번트시엔나(Burnt Sienna), 번트 엄버(Burnt Umber), 로 시엔나(Raw Sienna),로 엄버(Raw Umber), 옐로 오커(Yellow Ochre)나 철계 등의 물감은 비교적 고착력이 약하므로 습도, 온도가 높거나, 공기유통이 좋지 못한 장소에서 건조되었을 때 물감 속 층은 단단한 데 비해 피막이 약해진다. 그림을 일광에 직사시켜도 채색층의 막이 약해진다. 또 캔버스에 바탕칠을 하지 않고 그렸을 경우 캔버스가 그림의 기름을 흡수해 버리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며 패널 등의 바탕에 그림을 그려도 이런 현상이 생긴다. 또 물감을 너무 두껍게 칠할경우 캔버스에 처음 칠한 바탕칠의 고착력이 약하면 박락현상이 나기 쉽다. 물감을 두텁게 칠할 때에는 캔버스의 바탕칠을 잘 하고 캔버스면을 견고하게 한 후에 린시드유나 포피유 등을 흔합하여 사용하면 고착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탁한 반점현상 (Spotting) 화면에 빗방울(rain-spotting)이나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제작중이나 덜 건조된 상태에서 화면에 비나 물을 맞히거나 안개에 노출시키든지 하면 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유화물감의 내수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램프블랙(Lamp Black) 같은 색은 이 현상이 잘 나타나는데 이 물감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캔버스를 잘 말려서 수분을 제거하여 써야 하고, 비가 오거나 공기 중에 습도가 높을 때는 유화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소(gesso)를 바닥에 잘 칠하고 그리면 이런 현상을 거의 막을 수 있다

 

 

 

 

주름현상 (Winkling) 화면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으로 건조제 또는 건성유를 잘못 사용하였든지 너무 많이 사용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한 크림슨 레이크(Crimson Lake), 로즈 매더(Rose Madder)등 매더계 물감에는 비교적 미디엄이 많은 편인데 그 기름이 건조하면서 주름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고자 한다면 건조제의 선택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영국 윈저 &뉴턴(Winsor &Newton)사가 개발한 건조제 리퀸(Liquin)을 유화물감과 잘 혼합하여 쓰면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암색화현상 (Darkening) 그림이 어두운 색으로 변해버리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공기오염(유화 가스, 암모니아, 탄산 가스 등)에서 일어나는 변색, 안료 자체의 화학변화 또는 바탕칠 재료에서도 일어난다. 여러 색을 혼합하여 탁색이 되었을 때 그 위에 덧칠하는 색층은 명도가 떨어지고 광택도 죽으며 고착력이 약화되어 암색화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또 유화물감에는 일반적으로 린시드유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 두면 암색화현상이 생기는데 이럴 때는 작품을 밝은 햇볕에 두면 다시 채색층이 선명하게 된다 고급 유화물감은 정제 린시드와 포피유로 제조되어 있어 이런 현상을 많이 방지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자투리 천과 합판으로 판 캔버스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 : 합판 혹은 MDF, 젯소, 목공용 본드, 가위, 스펀지붓 혹은 돈모 백붓 먼저 자투리 천을 판위에 두고 적당하게 여유를 두고 잘라준다. 목공용 본드를 판 전체에 고르게 발라준다. MDF의 경우 원액 그대로 쓰고 합판은 약간 물을 섞어 주면 쉽게 바를 ...

간략한 유화 기법들 소개

  • 유화

알라프리마 기법(alla prima) 이탈리아어로 '처음at first'을 뜻하는 알라 프리마(alla prima)는 한 겹의 칠만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연필로 그린 간단한 구도의 스케치 이외에 밑그림을 채색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자유[grisaille]기법

  • 유화

Children Playing with a Goat, grisaille Jacob de Wit (Dutch, 1695?754) Gift of J. Pierpont Morgan, 1906 (07.225.257) A Female Allegorical Figure, grisaille, 1740?0 Giovanni Battista Tiepolo (Italian, Venetian, 1696?770) Bequest of Lore Hein...

바니쉬의 이해와 사용법

  • 유화

바니시 (Varnish) 미디엄은 작품을 제작하는 도중에 사용하는 데 반해 바니시는 대개 그림이 완성된 후에 화면 보호나 수정 또는 광택, 무광처리 등의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후처리제이다.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호 바니시(protective varnish)와 ...

유화에 필요한 각종 화용액 설명

  • 유화

◎ 각종 용액 1) 휙사티브류(정착제:FIXATOVE) ㄱ) 파스텔 휙사티브(PASTEL FIXATIVE) 알코올에 특수 합성수지를 여러 종류 배합한 것이다. 인화점 70`C로 화기를 피하여야 하며 독성이 있다. 엷은 유백색의 투명 액체로 휙사티브 보다 정착력은 좀 약하지만 파...

유화를 빨리 건조시키는 방법

  • 유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건조 촉진제 시카티프(siccatif)를 쓰는 수가 있다. 시카티프를 건성제인 린시드나 포피유, 호도유에 혼합하여 사용해도 되고 팔레트 위에서 물감과 직접 혼합하여 칠해도 된다. 사용량은 유화물감 한 스푼에 시카티프를 한두 방...

장기적 재해 현상

  • 유화

2)장기적 재해 현상 그림을 그리고난 뒤 6개월 내지 1년 정도가 지나 완전히 건조된 다음에 나타나는 재해현상을 말한다. 단 화면을 너무 두껍게 칠했거나 잘 건조되지 않는 유화물감을 사용했을 때에는 1년, 2년으로는 완전히 건조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단기적 재해현상

  • 유화

단기적 재해현상 그림을 그린 직후 부터 6개월 이내의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발생되는 재해현상을 말한다. 이 기간은 유화가 내부까지 완전히 마르기 전이므로 건조 도중에 생기는 반응이 많다. 올바른 재료를 선택하고 보조제의 용법을 잘 익혀서 사용해야 이...

유화 팔레트

  • 유화

팔레트는 단순히 한 장의 판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의외의 장소에 세심한 배려가 되어 있다. 특히 대형 전문가용 팔레트는 전체가 적자색으로 되어 있고 오른쪽을 파내어 무게의 균형을 이루게 했으며 전체 무게의 중량이 손잡이 구멍 부근에 ...

유화를 그릴려고 할때 필요한 것들

  • 유화

물 감 물감은 전색제[유화구의 고착제 또는 도막 형성재를 말한다]에 기름(건성유) 과 안료를혼합하여 제조한 것을 말한다. 그밖에 기름의 건조를 촉진시켜 주는 건조제와 유화구의 형상을 조정하고 붓으로 칠하기 용이하게하는 조제와 같은 것들로 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