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 색상배열에서 각자마다 쓰는 색깔의 종류가 다르므로 색상이름을 하나하나 칸마다 정해줄 수는 없어 항상 처음 할때는 어떻게 배열해야할지 난감 할 수 밖에 없는데 몇가지 법칙을 대입하면 처음 수채화를 시작하는 단계라도 어렵지 않게 배열 할 수 있는데 아래 그 법칙들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팔레트에 위 그림 처럼 A,B,C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A구역은 난(暖)색 계열인 레드(Red),옐로우(Yellow),브라운(Brown)계열을 배치 하고, B구역은 한(寒)색 계열인 블루(Blue),그린(Green)계열을 배치한다. 그리고 c구역은 예비구역으로 바이올렛(Violet) 계열을 배치 하고 남은구역은 색상배열후 추가되는 색깔을 배치 할수 있게 비워둔다. 칸이 많은 팔레트 상단에 레드(Red),옐로우(Yellow),브라운(Brown),바이올렛(Violet)의 난(暖)색을 배치하였는데 이는 한색에 비해 계열수가 많아 아무래도 색상이 많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색상 계열의 위치를 정했으면 본격적으로 배치를 해보자. 이때 고려해야 할점은 주변색과 최대한 비슷해서 색이 섞여도 영향이 최소한이 되어야 하고 팔레트 세척시 기울이는 방향을 고려 하여 배치 해야 한다.

계열별로 묶어주고 주변색과 비슷한 색상을 배열하려면 가운데를 밝은 색상을 배치 하여야만 한다.

C구역 때문에 오른쪽으로 기울여서 팔레트를 세척해야 하므로 오른쪽은 채도가 낮은 원색이 아닌 계열을 배치하는데 상단A구역은 브라운(Brown)계열, B구역은 그린(Green)계열이 된다. 그리고 파렛트를 기울이면 물이 아래쪽으로 쏠리므로 맨 오른쪽 칸은 아무 색상도 배치하지 않고 비워두는 것이 좋다.

물감을 짤때는 너무 안쪽 구석까지 꽉 채우지 않도록 유의 한다. 

만약 너무 안쪽까지 밀어 넣으면 나중에 색상 오염도 심하고 사용 할 때는 젖어 있다가 사용안할때 다시 마르기를 반복하다보면 물감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이 아주 작은 덩어리로 갈라지게 된다.

이런 덩어리들이 의도하지 않게 붓에 묻어가면 그림을 망쳐버릴 수 있으니 이점 유의 하도록 하자.

그래서 너무 많은 양을 짜는 것보다 적당량을 짜고 가장자리 구석에는 가급적 밀어 넣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물감을 다 짜 놓고 완전히 굳지 않았는데 닫아버리면 윗부분은 흘러 내려 엉망이 되어 버리니까 이상태에서 하루 이틀 정도는 팔레트를 접지말고 그대로 굳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