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참신성, 규모, 구상미술 여부등 고려하여 추천
마 바티칸시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급 바티칸박물관(MUSEI VATICAN) 소장 미술작품들이 오는 12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2월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바티칸 박물관의 회화, 장식미술, 조각 등 르네상스 초기부터 전성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르네상스의 3대 천재 미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여러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레오나드로 다 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라파엘로의 '사랑'과 '동정 마리아에게 왕관을 씌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등이다.
이밖에도 시스티나 경당의 '천지창조'가 영상으로 재현되고 바티칸박물관의 대표 작품인 '라오콘 군상', 벨베데레의 '토르소' 등 국내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대작들이 나온다.
구이도 코르니니(Guido Cornini) 바티칸박물관전 수석 큐레이터는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하는 전시를 위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천재 미술가의 작품을 비롯해 대중들과 교감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내한한다"며 "르네상스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바티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예술+과학 융합형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를 비롯해 라파엘로 산치오,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3대 화가’의 회화와 조각이 한국 땅을 밟는다.모두 바티칸박물관이 보유한 르네상스 걸작들이다.
예술의전당과 바티칸박물관은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바티칸 박물관전’을 연다.
세계 가톨릭의 구심점인 바티칸 시국은 면적이라야 0.44㎢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국가. 그러나 바티칸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물은 수십만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될 뿐, 정확한 숫자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게다가 도시 전체가 갖가지 유물들로 뒤덮여진, 세계 최고의 뮤지엄 국가다.
바티칸박물관은 인류 문명의 전 시기를 아우르는 온갖 형태의 예술품과 유물들이 총 24개의 미술관과 시스티나 경당에 전시돼 있어 단수(單數)형인 뮤지엄 대신, 복수형인 ‘뮤제(Musee)’로 불리곤 한다.
이번 전시에는 바티칸박물관이 보유한 유물 중 르네상스미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에서부터 르네상스미술의 전성기인 14~16세기에 제작된 회화, 장식미술, 조각이 망라됐다. 총 출품작은 73점.
전시의 하이라이트 작품은 르네상스 전성기를 논할 때 그 중심에 놓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라파엘로의 그림. 다빈치의 작품은 목판에 기도하는 추기경을 그린 ‘광야의 성 헤이로니무스’가 전시된다. 수행자의 고뇌와 번민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이 그림이 아시아에서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작품은 예술사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그림의 하나로 꼽힌다. 그 이유는 추기경이 옷도 입지 않고, 모자는 땅에 내동댕이친 채로 기도하고 있기 때문. 환난에 빠진 추기경이 마침내 세상 명예를 버렸음을 상징하는 듯해 추론해보는 묘미가 각별한 그림이다.
라파엘로의 작품은 사랑스런 아기들에게 젖을 먹이는 여인과 그를 호위하는 천사를 그린 ‘사랑’(1507년 작)이 내걸린다. 서울나들이를 하는 바티칸의 컬렉션 중 가장 높은 보험가액(560억원)이 매겨진 이 작품은 믿음, 희망을 그린 두개의 목판과 더불어 라파엘로가 페루자에 살던 발리오니 가문의 가족예배당을 위해 제작한 제대화다. 저 유명한 걸작 ‘성모자상’을 남긴 라파엘로의 뛰어난 역량을 재확인케 하는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25세 나이에 만든 걸작 ‘피에타’의 스페셜 에디션이 전시된다. 대리석으로 된 피에타 원작은 작품 일부가 파손돼 수십년째 바티칸 저 깊숙한 수장고에 특별관리작으로 보관돼 있고, 이번에 서울에 오는 것은 원작을 캐스팅해 바티칸박물관이 전시실에 내걸었던 청동작품이다.
이들 거장 외에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가인 프라 안젤리코, 성 니콜라스 등의 작품도 나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티칸의 사랑스런 대표모델로 꼽히는 멜로초 다 포를리의 프레스코 회화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 멜로초는 1478년 ‘교황화가’라는 별칭을 얻으며 바티칸에 화가대학을 세운 인물. 비올라를 켜는 천사를 매혹적으로 묘사한 이 그림은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열린 ‘바티칸박물관전’에서도 간판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르네상스 미술과 함께 기원전 40~20년의 아테네 조각 ‘라오콘 군상’(원본 소실)을 그대로 재현한 대리석 조각(19세기경)과 기원전 1세기 조각 ‘벨베데레의 토르소’(1983년 재제작) 등 고대 그리스 조각들도 한국 땅을 밟는다. 사진제공=바티칸박물관. (02)580-1800
관람 하고 왔는데 한가람 미술관 입장권 발매하는 곳이 지하1층으로 일원화 되었네요. 전에는 기획전하는 곳 바로 입구 1층에서 입장권 구입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전시는 전시물 대부분이 진품이 아닌 카피와 프린트물들로 구성되어있고 1층 하나만 전시를 합니다.
성인 1만5천원인데 사실상 전시 규모나 퀄리티에 비해서는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