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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참신성, 규모, 구상미술 여부등 고려하여 추천

윤명로: 정신의 흔적


  • 작가: 윤명로 (Yoon Myung-Ro)
  • 기간: 2013_0326 ▶ 2013_0623
  • 초대일시: 2013년 03월 25일 월요일4시
  • 부대행사: ○ 어린이 및 청소년 감상교육
    - 2013년 5월 중
    - 전시감상교육 및 청소년 대상 워크북 제공
    - 초, 중, 고 학급단위 사전 신청 / 1회 30명 내외 (홈페이지 사전신청)

    ○ 갤러리 토크
    - 2013년 4월 26일(금) 오후 2시
    -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중앙홀
    -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회

    ○ 윤명로의 작품 세계 대담

    - 2013년 5월 중 
    - 국립현대미술관 중앙 홀
    - 윤명로의 작품세계에 대한 전문가와 작가 대담 

    ○ 전시해설: 화 ~ 일 2p.m./4p.m. 제2전시실 입구
  •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6시 00분
  • 휴관일: 월요일 휴관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인 윤명로(尹明老, 1936~)의 50년 화업을 총망라하는《윤명로: 정신의 흔적》전을 2013년 3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과천 본관 제2전시실 및 중앙 홀에서 개최한다. 각 시대별 대표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에 처음 선보이는 대형 회화 신작 등 총 60여 점이 공개된다.

《윤명로: 정신의 흔적》은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를 정립하고,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준비된 ‘국립현대미술관 원로작가 회고전’ 시리즈의 일환이다. 본 전시는 19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50여년의 화업을 통해 독창적인 추상 회화를 선보였던 윤명로의 시대별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식지 않는 뜨거운 창작열로 완성한 대형 회화 신작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윤명로 / 원죄B / 패널에 유채, 납판 / 81x122cm / 1961 / 작가소장

윤명로는 1960년 기성의 권위에 도전하며, 덕수궁 담벼락에서의 획기적인 전시를 주도했던 ‘60년 미술가협회’의 창립멤버였다. 이후 창조적 도전과 실험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윤명로는 1960년대부터 척박했던 한국현대판화의 태동과 위상 정립을 위해 헌신했던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원로작가다. 또한 지난 30년간(1972~2002) 서울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수많은 후배 작가들을 양성한 존경받는 스승이었다.

윤명로의 작품 세계는 크게 10년을 주기로 변화의 주기를 거친다. 1960년대 격정적인 앵포르멜 추상회화 시기를 거쳐, 인간과 사회구조의 붕괴와 혼동을 갈라짐과 터짐의 물리적인 현상을 통해 은유했던 1970년대 <균열> 연작을 통해 독자적인 표현 방식을 찾기 위한 치열한 형식 실험기를 거친다. 1980년대 <얼레짓> 연작에서는 전통적인 사물과 행위를 결합시킨 단어를 화두로 자유로운 신체의 표현력을 회복시킨 경쾌한 느낌의 추상회화를 통해 전통적인 미감의 현대적 표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윤명로 / 바람부는날 MIX-1212 / 린넨위에 아크릴, 홍채 / 182x227cm / 2009 / 작가소장

1990년대 윤명로는 <익명의 땅> 연작을 통해 거대한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자신의 몸을 도구삼아 거대한 화폭에 분출시키며 드라마틱한 추상표현 회화를 선보였다. 거칠게 몰아치던 폭풍이 잦아들고 고요가 찾아오듯, 2000년대의 <겸재예찬> 연작은 작가를 둘러싼 자연의 존재를 인식하고 깊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는 여유와 명상, 운필의 충만한 기운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흐름은 현재의 완숙한 추상회화까지 연결되고 있다. 

전시장은 1960년대부터 2012년 신작까지 50여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10년 주기의 시기별로 섹션이 구분된다. 각 시기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미술사가, 평론가 인터뷰, 작가의 역사적인 사진자료 등을 보여주는 3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되어 윤명로의 작품 세계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2012년 신작들로 특별하게 꾸며진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자연광만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윤명로의 완숙한 추상 회화작품과 함께 시공을 초월한 명상과 쉼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열정과 굳은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부지런함을 통해 독자적인 추상 회화의 세계를 완성해나가는 작가 정신은 후세대 작가들의 귀감이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조망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사의 층위를 더욱 두텁고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윤명로 / 겨울에서 봄으로 MXI-0103 / 린넨위에 아크릴, 홍채 / 112x145.5cm / 2011 / 작가소장

한편, 전시기간 동안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갤러리 토크,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전문가 대담회, 어린이 및 청소년대상 감상교육 등 다양한 교육․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 및 중, 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감상교육을 2013년 4월~6월 중 실시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감상 가이드북도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문화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명로 / 균열 78-520 / 린넨 위에 아크릴, 혼합재료 / 120x130cm / 1978 / 국립현대미술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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