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그마 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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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케는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 매체, 상업적 광고물, 동화 삽화 등에서 채택된 일종의 현대적
아이콘에 대한 의도적 변질, 왜곡을 통해 다르게 보기, 상상력 가미하기, 뒤틀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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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재료도 펠트천, 폴리에스테르 필름, 인조 모피, 실크 스크린, 인쇄 잉크, 등등 각종 재활용이거나 대량 생산된 물질을 화면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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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케의 그림에는 자신의 다중화된 정신 세계와 표피적이고 물질적인 문화 사이에 갈등을 우스꽝스럽게 대비시키면서 지속적으로 테마를 바꿔가며 천재적 재능으로 인해 작가들 사이에서도
영향력있는 작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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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히터는 포토리얼리스트로 출발하여 독일 사람들의 사실주의적 요구에 철저히 부합된 작업을 해 오다가 최근 그러한 경향에 정면 대치되는 완전 추상 작업을 선보였는데, 변화 이후 오히려 그의 인기가 일반인들 사이에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