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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빙설제, 거대 눈조각
국가중국
주최시기및기간매년 1월 5일에서 2월 5일 사이
개최장소하얼빈 자오린공원·타이양다오공원
시작년도1985년
행사내용눈과 얼음을 이용한 조각 전시회
하얼빈얼음축제·하얼빈눈축제·하얼빈빙등제라고도 한다. 1963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지만, 공식적으로 개최되기 시작한 것은 1985년 제1회 하얼빈빙설제[哈爾濱氷雪祭]가 열리면서 부터이다. 이후 해마다 1월 5일에서 2월 5일 사이에 개최되는 눈과 얼음의 축제로, 빙등제와 빙설제가 별도의 장소에서 개최된다.
빙등제는 자오린공원[兆麟公園]에서 열리는데, 이 공원은 중국의 항일 영웅인 리자오린[李兆麟]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공원으로,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사형대에 올라가며 조국이 독립될 때까지 자신의 시신을 묻어 달라고 유언했던 하얼빈공원의 현재 이름이기도 하다.
개최 기간에는 전세계의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모여들어 세계의 유명 건축물이나 동물·여신상·미술품 등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데, 영하 20℃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 얼어붙은 쑹화강[松花江]의 단단하고 하얀 얼음을 이용한다. 또 오후 4시 이후에는 얼음 조각 안의 오색등을 밝혀 신비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건축·조각·회화·춤·음악 등이 고루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빙설제는 빙등제와 별도로 쑹화강 북쪽에 있는 타이양다오공원[太陽島公園]에서 열리며, 이곳에서는 눈으로 만든 조각품을 전시한다. 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원으로서, 새하얀 눈으로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을 조각해 전시하는데, 특히 영하 30℃까지 내려가는 추운 밤이면 대기 속의 수증기가 얼어 붙어 '다이아몬드 더스트(세빙:극히 미세한 수많은 얼음 결정이 지표면 가까운 공기 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현상이 일어나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눈이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인공 눈을 만들어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이 빙등제와 빙설제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중국 국내는 물론, 홍콩·타이완 등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해마다 1,500여 점 이상이 전시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눈·얼음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