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코끼리에 대해 우린 잘못된 상식이 있습니다.
코끼리의 살갗은 두껍다?
코끼리의 살갗은 오히려 얇아서 두께가 2 내지 4센티미터에 불과하며 각질층 바로 아래까지 혈관이 퍼져
있다. "코끼리의 살갗은 어느 부분이나 자극에 매우 민감하다."
또한 코끼리가 코를 통해 물을 마신다는 것도 틀린 말이다. 코끼리는 코로 물을 빨아들인 후 그 물을 입 안에 뿜어 넣는다. 그런 식으로 코끼리는 10여 통 이상의 물을 연달아 비우기도 한다.
그리고
코끼리가 엄니[상아]를 새것으로 갈기 위해 뽑아버린다는것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 코끼리가 일생 동안 여섯 번까지 이를 갈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개의 엄니만은 예외다. 엄니가 부러지거나 빠지면 코끼리는 엄니 없이 살아가야한다.
흰 코끼리는 실제로 존재한다?
흰 코끼리는 존재한 적이 없다. 오늘날 '백색' 코끼리로 숭배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코끼리들(부처는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 흰 코끼리였다고 하며, 그 때문에 태국에서 흰 코끼리는 자동적으로 왕의 소유다)은 밝은 회색이거나 색소결핍증에 걸린 코끼리를 분홍빛이 돌게 물들인 것이다.
코끼리는 무덤을 찾아가 죽는다?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약 60세까지 살다가 죽는데, 그것도 굶어 죽는 것이다. 마모된 이를 여섯 번까지 갈고 나면 더 이상 이가 새로 나지 않기 때문에 코끼리의 주식인 풀과 나뭇잎을 제대로 씹을 수가 없게 되며, 덜 씹힌 풀은 대부분 소화가 안 된 상태로 남게 되어 코끼리는 배가 고플 수밖에 없다. 그래서 코끼리는 늪 속으로 들어가 소화가 더 잘 되고 연한 풀을 찾곤 하는데, 이때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무덤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진흙탕 속으로 가라앉아 죽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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