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Gallery DOS) 기획공모
'게으른 노동'展
갤러리 도스는 2005년 2월에 관훈동에서 개관하여 역량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2007년부터는 인사동의 운모하 테라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전시를 기획해왔습니다. 현재는 종로구 팔판동으로 이전하여 더 나은 전시 환경을 갖추고 작가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갤러리도스는 매년 두 번의 정기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내용으로 2014년 하반기 기획전에 참여할 작가를 공개 모집합니다.
1. 지원 대상: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작가로서 총 6명을 지원합니다.
- 장르 및 나이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 심사결과에 따라 지원인원 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2. 전시 장소:
갤러리 도스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3. 전시 기간:
2014년 7월 9일 ~ 8월 19일
-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기 다른 작가들의 개인전이 연이어 펼쳐지는 릴레이 프로젝트 입니다.
- 전시 기간 동안 일주일 간격으로 전시가 이어집니다.
4. 접수 기간:
2014년 2월 14일(금) ~ 3월 9일(일) 자정까지
5. 지원 사항:
전시 공간 및 시설 이용, 국내 언론사 및 잡지사 홍보, 홍보용 현수막 및 시트지,
전시 오프닝 행사 및 전반적인 전시진행 지원
6. 전시 공모 주제: 게으른 노동展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을 빗대어 워커홀릭 즉, 일벌레라고 놀리듯 표헌한다. 일할 때는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지만 즐길 줄 모른다는 소리를 듣는 유형을 위한 말이다. 일 분 일 초의 시간도 낭비하지 않는 바쁜 나날은 분명 보람 있는 생활이지만 게으름을 인생의 미덕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만은 않다. 이는 그저 그들마다의 당연한 생활방식이기 때문이다.
나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노는 일엔 부지런하고 노동에는 게으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심히 일하고 돌아온 사람이 자신의 사생활에는 무관심하기도 한다. 요컨대 관점의 문제다. 어떤 일에서는 대단히 게으른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태하다는 말은 어찌 보면 대단히 근면하다는 표현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즉 행위자가 충실하고자하는 대상에 따라 나태와 노동의 의미는 그 위치가 뒤바뀌고 그 경계가 파생된다.
그렇다면 예술에 있어서 노동의 기준은 무엇일까? 모든 시대와 양식의 작품들이 저마다 작가의 노동집약적인 창조물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결과에만 의지해서 작품성을 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노동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고,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이라고 해서 나태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갤러리도스는 이번 기획공모를 통해 예술에서 나태와 근면은 어떤 의미와 관계를 갖는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서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게으른 노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7. 제출자료 :
내부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여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지원서다운: http://blog.naver.com/gallerydos > 자료실 > 공모지원서 양식, 포트폴리오 양식 2개의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하세요.)
8. 접수방법 및 문의 :
이메일 접수 info@gallerydos.com 혹은 방문접수
- 제출된 서류는 반환되지 읺습니다.
- 전화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9. 선정방법 :
1차 - 서류심사 후 개별통보
2차 - 인터뷰 (3월 15일부터 3월 21일)
3차 - 발표 (3월 31일)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