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안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리움에서는 무대와 객석의 특징을 바탕으로 구현될 수 있는 
'공연과 강연이 결합된 체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식의 융합 강좌를 개설한다. 
새로운 강좌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안무적 오브제, 몸짓>으로 미술과 공연예술 사이를 넘나드는 
'퍼포먼스 아트'로서의 '몸짓'을 총 4회에 걸쳐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 그룹과 함께 조명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확장된 안무 개념은 제도화된 퍼포먼스나 행위예술의 차원을 넘어 고고학, 
인류학, 철학, 음악학, 인지과학, 미술사 등과 연계하며 여러 학문을 교차시켜 예술 융합의 의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시사해줄 수 있는 내용이다. 

미술사학자, 퍼포먼스 연출가, 안무비평가, 큐레이터 그룹이 미술가 이건용, 무용가 정금형 등을 
비롯한 행위예술가, 무용가, 연극인 등과 함께 구축하는 무대는 기존 일방향적인 예술 강좌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수강생들과 같이 호흡하며 '몸짓'이 공간을 선율적 풍경으로 변형시키는 생생한 현장을 
직관적으로 선사할 것이다. 동시에 1950~60년대 존케이지, 백남준, 로리 앤더슨 등을 필두로 한 
팝아트, 누보레알리즘, 플럭서스에서 이어진 해프닝 미술, 1960~70년대 한국의 행위예술 등 
현대미술사 맥락 안에서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서 
'시간성'과 '이동성'을 모두 포괄하는 '몸짓 언어'에 대해 다각도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일  시: '14. 4. 18 ~ 5.9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 12시
- 등  록: '14. 3.19 ~ 4.16 리움 홈페이지
- 수강료: 20만원(멤버십 회원 16만원)
- 대  상: 예술애호가 150명
- 장  소: 리움 강당
- 구  성:

  4월 18일 안무적 오브제, 몸짓 
              강의: 김남수(안무평론가) + 공연: 무용가 정금형
  4월 25일 퍼포먼스와 퍼포밍아트; 플럭서스에서 관계미학 까지 
              강의: 홍성민(계원예대 교수) + 공연: 배우 Juliettttt
  5월 2일  한국 현대미술사와 퍼포먼스 아트           
              강의: 윤진섭(호남대 교수) + 공연: 현대미술가 이건용
  5월 9일  흔적의 아카이브로서의 퍼포먼스           
              강의: 김해주(독립큐레이터) + 공연: 안무가 서영란
 
- 문의사항: 02-2014-6655, 6633
- 담      당: 김민선(삼성미술관 Leeum 선임연구원)  minsunn.kim@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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