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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12:52 조회 수 632 댓글 수 0

대구미술관, 네오산수 Neo-Sansu전


1부2014_0211 ▶ 2014_0518참여작가 / 권기수_김윤재_신경철_써니킴_안두진이기봉_이세현_이주형_이혁준_임택_장종완_최수정_홍범장소 / 2전시실_3전시실_선큰가든

2부2014_0228 ▶ 2014_0601참여작가 / 강소영(릴릴)_강운_공성훈_국형걸_권혁김영헌_김준_백정기_손정은_송수영_이상원_이세경이이남_임옥상_하루_홍성도_홍순명_황인기장소 / 어미홀_1전시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미술관DAEGUARTMUSEUM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삼덕동 374번지)Tel. +82.53.790.3000www.daeguartmuseum.org

네오산수, 우리 시대의 새로운 풍경화 

● 네오산수전은 과학기술의 시대(Post Internet시대)를 맞이하여 전통 산수화와 그 미학적 개념이 오늘날 우리의 현대미술과 함께 어떻게 현대적 어법으로 차용되고 변용되었는지, 그리고 만약 그 전통적 속성 까지도 잃어버렸다면 어떤 변화를 거듭하고 어떤 결과물을 제시하는지를 물으며, 우리 시대 새로운 미술의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다양한 미술 장르에서 활동하며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청년, 중견, 원로 작가 등 총 31명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 오늘날 '산수화' 또는 '풍경화'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너무나 순진한 나머지 진부한 주제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술을 풍경, 인물, 정물화 등으로 분류한 장르의 서열 매기기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개념의 범주조차 의미 없어진지 오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시대의 새로운 풍경화, 즉 '네오산수'란 주제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의도는 다시 한 번 더 우리 환경과 미술 개념의 급격한 변화를 확인하고, 예술의 유연성은 시간의 부식 작용에 저항 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행이 지난 진부한 주제라 하더라도 그 시대의 시각에 의해 재 포착 되었을 때에는 전혀 새로운 해석의 장이 된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는 우리 시대의 산수화가 의미하는 바와 회화, 사진, 입체, 설치, 필름 등 온갖 종류의 표현 장르들을 총 망라한 우리시대 예술의 장을 제시하고자 함이다.


 전시명 : 네오산수 Neo-Sansu

전시기간  및 장소
- 1부 : 2014. 2.11~5. 18 : 2전시실, 3전시실, 선큰가든
- 2부 : 2014. 2. 28~6. 1 : 어미홀, 1전시실
참여 예정 작가 : 총 31명
- 1부 : 권기수, 김윤재, 신경철, 써니킴, 안두진, 이기봉, 이세현, 이주형, 이혁준, 임택, 장종완, 최수정, 홍범(13명)
- 2부 : 강소영(릴릴), 강운, 공성훈, 국형걸, 권혁, 김영헌, 김준, 백정기, 손정은, 송수영, 이상원, 이세경, 이이남, 임옥상, 하루, 홍성도, 홍순명, 황인기(18명)
출품작 수 : 총 150여점

네오산수, 우리 시대의 새로운 풍경화
 
이번 네오산수전은 기술의 시대(Post Internet시대)를 맞이하여 전통 산수화와 그 미학적 개념이 오늘날 우리의 현대미술과 함께 어떻게 현대적 어법으로 차용되고 변용되는지를 밝히며 우리 시대 새로운 산수의 의미를 모색해 보고자 현재 다양한 미술 장르에서 활동하며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31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수 백 만년의 인류 역사 속에서 인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연과 함께 하였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자연 환경의 리듬에 따라 생활하였고, 자연과 동화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의 한 모습이었다. 예컨대 고다마 싯타르타는 인간세상의 인연을 벗어나 자연의 시간인 윤회와 하나가 되고자 하였고, 도인들은 우주의 원리를 도라는 이름으로 깨달으며 신선이 되고자 하였다. 인간과 자연과의 합일은 인간의 감성과 정신을 지배하였고, 모든 종교와 예술, 그리고 낭만적 사고와 원초로의 귀향 본능을 자극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대가들의 예술작품에는 이러한 자연과의 합일이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매겨졌고, 그것은 바로 우리가 흔히 예술에서 말하는 재현이라는 이름으로 형상화되어 무릇 동서양의 모든 전통 회화는 자연과 자연스럽게 동화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자 하였다.
 
동양의 산수화는 이러한 자연으로의 회귀, 혹은 합일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며, 그것은 바로 인생의 덕목으로서, 또 예술의 미학적 규범으로서 해석되었다. 수려한 산수화는 관람객의 이상향, 감정, 그리고 인간의 기상을 대변하고, 인간 그 자체였으며,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만큼 예술적 안목이 높고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호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은 그 자체가 산하의 일부이며, 밀레의 만종 속 농부들 역시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동서양의 풍경화는 이상적 자연과 인간의 상호 가치를 상승시켜주는 은유적 역할을 하였다. 수많은 예술 사조들이 서로 다름을 추구하였으나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이상적 합일에는 변함이 없었고, 다만 그 표현 방식이 약간씩 변화했을 따름이다.
 
그런데 현대의 기술 시대에 들어오며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자연은 더 이상 인간 환경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인간과 일체를 이루지도 못한다. 자연은 일상용품이나 음식물처럼 극히 인위적으로 생산된 소비 대상이 되어 버렸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현대의 산수화는 과거의 산수화와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첫째, 현대 산수화는 더 이상 재현의 대상이 아닌 단순한 기술적 조작의 대상이 된다. 둘째,현대 산수화에는 공통의 미학적 의미가 존재하지 않으며, 자연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 사이에 존재했던 일체감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셋째, 예술이 기술 환경의 반영이라는 사실로부터, 현대 산수화는 과거 산수화와 자연에 대한 일종의 유머, 조작, 조롱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날의 산수화는 자연이 우주의 힘과 상징임을 거부한 채 무의미한 기호나 이미지로서 일종의 기호 조작자, 즉 기술자의 시스템 속에서 의미를 부여받는 요소가 되었다. “예 뭐 낭만주의의 숭고미나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죠. 자연을 그렇게 보기엔 우리가 너무 순진하지 않잖아요... 기본적으로 가짜 자연들이고 애초부터 제겐 조화로운 자연이란 관념은 없으니까요. 옛날 의미의 자연 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후약)(공성훈)” 이러한 기술적 환경 속의 우리시대 새로운 산수가 이번 전시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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