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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월쯤 그림 공부하겠다고 등록해서 동영상 몇번 보고 제대로 공부도 못했었는데... 12월 초 태안앞바다에 기름유출사고가 나는 바람에 현장에 급파되어서는 연말에 잠시 복귀했다가 다시 안면도 기지에 와 있습니다.
몽실~몽실~한 몽돌들이 해변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은 시커먼 기름을 뒤집어 쓰고있었고 처음에는 참 가슴이 답답했었습니다만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방제작업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또 자연의 방제활동(?)들로 지금은 많은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들리지 못하고 강의도 듣지 못해서 짤렸겠거니 했는데 아직 안짤린것 같네요 ㅎㅎ.
숙소에 스케치북이랑 몇가지만 가지고 왔습니다. 저녁시간 업무를 마무리하고 나면 여유가 있으니 동영상 보면서 다시 그림공부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제 숙소에서 방포항 꽃다리를 바라보노라면 석양을 머금은 바다가 한폭의 그림이지요. 주말이면 사진작가들은 참 많이도 오건만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은 날씨가 더 포근해져야 오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