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을 투명수채화 기법으로 쓰셨는데 흘러내리고 난리네요. 이런 투명수채화 기법을 쓸때는 이젤에 세워서 그리면 안됩니다.

수채화를 제대로 하기에 앞서 평소 알던 상식과 다른 몇가지가 있는데 먼저 가장 많이 잘못알고 있는 상싱은 수채화에서 이젤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젤에 세우면 물을 많이 쓸 수 없고 물감의 번짐도 제약이 따라 표현력의 범위에 제약이 많이 따게 되겠지요.

그래서 수채화를 할때는 약 40cm 높이의  탁자 같은 것에 화판을 올려 놓고 작업하는게 적합합니다. (사진참고)

또한가지 항상 헝겁이 필요한데 이것은 붓의 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필요 합니다.

이젤은 물을 많이 안쓰는 정밀묘사를 하는 수채화, 대형 작업 특별히 흘러내리는 효과를 위해서만 사용하세요~

이번에 올리신 그림은 불투명기법이면 더 손대서 정리해낼 수 있겠지만 투명수채화 기법에서는 이미 산뜻한 물맛을 기대하기엔 석류 부분에도 터치가 많이 뭉쳤고 배경이나 바닥천에 변화가 많이 잡혔기때문에 덧칠하면 할수록 더 수렁에 빠져버립니다.

꽃부분 묘사를 조금더 할 수 있겠지만 크게 뭔가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먼저 언급했던 평평하게 늬어서 그리는 것 변화 하나만으로 많이 달라질거에요. 다시 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