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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시공간의 제약으로 집에서 이젤 놓구 스케치북에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네요
흔히 말하는 A4 용지 정도에 끄적이는건 할 수 있겠는데.. 초등학교 1학년때 1년 잠깐 다녔던 미술학원 선생님이 말씀하셨던게 생각이 나서요
짧고 작은 선 그리지 말고 길고 큰 선 그리라고.. 작게 그려버릇하면 큰거 못그린다고 .. 붓글씨도 작은글씨 써버릇하면 큰 붓 못쓴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던데
도저히 크게크게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어떨까요 작게작게 끄적이기라도 하는게 나을까요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고 손 놓고 있다가 나중에 할 수 있을때 크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차피 나이는 30중반 찍어서 뭐 손은 굳을대로 굳었습니다
책상 작업과 이젤 작업의 큰 차이는 소묘 기초할때 연필잡는 방법이 다른데 책상 작업시 글씨 쓸때처럼 잡고 이젤 작업시에는 손바닥에 연필을 놓고 감싸 잡거든요.
이젤 작업으로 연습하면 별다른 적응기간 없이 작은 것도 되는데 반대는 좀 적응 기간이 필요 합니다.
그래도 그사이 작은 작업으로도 형태력과 명암 질감등 얻는게 있기때문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연필 잡는 것과 자세가 달라지니 그것에 대한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이 더 필요 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