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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풍경 수채화를 공부하고 있는데 모처럼 물감으로 색을 입혀 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않되는 부분이 있네요.
나무를 그리고 연한 녹색으로 처음 색칠을 했으나 얼룩이 지면서 깨끗하게 되지가 않네요.
칠하고 나서 붓을 들면 그곳엔 물감이 뭉처 남아 있다 마르면 이상한 모양이 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요?
처음 연한 녹색으로 칠할 땐 붓을 좌우나 상하로 여러번 움직이면 않될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요?
한번에 깨끗하게 색을 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죄송합니다.
어떠한 그림을 그리든지 재료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수채화를 한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수채화 전용지를 사용해야겠지요.
수채화 전용지는 질이 튼튼하기 때문에 붓을 여러번 움직이지 말아야 할 이유도 맑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어떠한 구체적인 대상을 그려내는 구상회화의 기본은 대상의 관찰과 그것에 따른 표현이 기본으로 그 기본을 기법에 우선하지는 않습니다. 대상을 제대로 표현하는데 필요하다면 방법에 대한 제약은 둬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물조절용 헝겊은 옆에 비치 해두셨는지요?
물의 유동성으로 생기는 얼룩은 유용하게 쓴다면 좋은 느낌을 얻어 낼수 있지만 그 유동성을 활용하지 않아야 할때는 이렇게 물조절용 깨끗한 헝겊으로 채색하기전 적당한 수준의 물기를 얻어내 칠을 해야 합니다.
꼭 헝겊이 아니더라도 물티슈를 말려 사용하면 먼지도 없고 깨끗하게 그려 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울때는 그림을 그리는데 다양한 실험과 많은 실패는 곧 자산이 됩니다. 해보기도 전에 이건 안되겠지 하면 표현력의 폭이 좁아 질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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