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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좌에서는 농수로가 있는 풍경을 그려 보도록 하자.
구상회화에서 그리기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그리고 변형을 할것인지 계획하는데 소재를 보면 원경에 공장같은 건물들은 컨셉에 어울리지 않으므로 없애고 대신 산과 숲을 넣기로 한다.
원경부터 중경, 근경 순으로 채색을 해주는데 처음부터 완벽하게 완성해나가려 하지 않고 하늘, 산, 나무 등의 구성요소들의 경계를 흐릿하게 처리 해준다.
너무 명확하게 처리가 되어 있으면 이질감이 들어 전체적인 조화가 깨지거나, 수정할 일이 있을때 불필요하게 많은 공을 들여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처리 해주도록 한다.
유화는 불투명한 성질을 가진 안료로 보통은 색을 쌓아 올려 완성한다. 이번 강좌에서도 흙색을 브라운 계열로 변화있게 잡아주고 녹색의 식물들은 땅위에 자라므로 나중에 덧칠을 해서 표현해주는 것이 완성도도 높고 쉽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만약 땅과 식물을 동시에 그리려 한다면 땅색을 그릴때 식물 부분을 빼고 조심스럽게 식물 사이 사이 공간을 채워 나가는 수고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보다는 땅을 다 그려놓고 그위에 식물을 그려 주면 이러한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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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설명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