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참신성, 규모, 구상미술 여부등 고려하여 추천
초대일시 / 2011_0122_토요일_02:00pm
* 개막일 셔틀버스 운행_12:00pm~06:00pm(수시운행, 전철역 가평역~전시장)
Get into new Bud: Omni Vision-2011 Jara Island International Baggat Art Exhibition
참여작가 김순임_김윤경숙_김해심_박봉기_박용선_석영호_오순미_유재흥_안치홍_조진형 Dieter Graf(Austria)_Helga Cmelka(Austria)_Norbert Maringer(Austria) Ali Bramwell (New Zealand)_Kimura Katsuaki(Japan) Takata Yoshiki (Japan)_Kanako Uemura(Japan)
바깥미술회원 구영경_김광우_김언경_김용민_박형필_왕광현_임충재_정혜령_최운영_하정수
책임큐레이터_조현정
주최_바깥미술회_가평군 후원_바깥미술후원회_한국문화예술위원회_가평초등학교_가평 예성연수원 가평 사진이 좋아_예술주조_IOE HIKI(Japan)_Art in Nature(Austria)
관람시간 / 10:00am~05:30pm
자라섬 내 중도(中島) JAZASUM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 Tel. +82.10.3424.0110
길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나가고 또 지나가면서 밟은 흔적을 만들고, 꾸준히 잊지 않고 그 흔적을 쌓아야 새로운 길이 트인다. 그러니, 그 길을 처음 가는 사람은 막막하고 외롭다. 앞이 보이지 않고, 매순간 절망에 시달리며 스스로의 선택을 고민해야 하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향과 스스로의 방향성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비범하기 그지없다. 그게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바깥미술회가 걸어온 길도 그와 다르지 않다. 기존의 미술 작업과 다른 양식, 외부와 타자에 대한 존중,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생 등 그들의 주장은 당시에 상당히 도발적이었고, 그들이 취하는 행보 역시 낯설었다. 그들이 지속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은 외면하기에 불편했고, 납득하기에도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갔고, 아주 작은 궤적이 그들 뒤에 남았다. 그 궤적의 30주년을 축하하고자 한다. 거창하지 않고, 요란하지 않게, 그저 발 디디고 있는 이곳에 대한 감사와 겸손을 표하면서 동시에 바깥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소리와 관점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