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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참신성, 규모, 구상미술 여부등 고려하여 추천

운영자 2011-01-29 17:58 조회 수 3530 댓글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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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
Hunderwasser
2010. 12. 05 - 2011. 03. 15
예술의 전당/디자인 미술관
 

 

‘착한 소비’가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착한 소비’는 소비 활동을 통해 기부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를 말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가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적립되는 상품이나 공정무역 상품 등을 구매하면 해당 기업이 소비자를 대신해 구체적인 기부행위를 한다. 일상적인 소비 활동을 통해 나눔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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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부는 우리의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도 등장했다.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훈데르트바서 한국 특별전’은 전시회 관람권 판매 금액의 3%를 월드비전에 기부한다. 적립된 수익금은 아프리카 잠비아 난민촌 아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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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훈데르트바서 한국 특별전은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도 후원한다. 극심한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새로운 우물을 만들어 주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선 것. 이러한 기부 활동은 예술을 통한 기부를 실천했던 훈데르트바서의 나눔 정신이 바탕이 됐다.

훈데르트바서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와 더불어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건축가이다. 빈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훈데르트바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 강제 이주를 당하고 외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이 몰살되는 참사를 겪었다. 당시의 기억은 훈데르트바서가 평생을 환경운동과 평화운동에 매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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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는 자신이 직접 개조한 배를 타고 유럽, 일본, 미국, 뉴질랜드를 돌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평화와 공존’이라는 신념을 작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성을 강조한 다양한 사회 활동도 이어나갔다.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해 사회단체나 공공기관의 활동을 돕고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그리고 작품 판매에서 얻어진 수익을 사회에 기부했다.

훈데르트바서는 나눔을 통해 평화와 행복을 세상에 전하고자 노력했던 예술가였다. ‘우리가 혼자서 꿈을 꾸면 오로지 꿈에 그치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다’라는 훈데르트바서의 말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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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 한국 특별전은 이러한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세계와 철학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훈데르트바서의 대표작 ‘세 번째 피부’, ‘노란 집들’을 포함한 회화 63점, 쿤스트하우스 빈 등 건축 모형 작품 8점, 수공으로 제작된 태피스트리 5점, 오리지널 그래픽 작품 26점 등 총 120점이 전시됐다.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배우 지진희 씨가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션을 맡으면서 나눔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3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의 02-545-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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