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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명은 색 표시에 이용되는 용어로서 색을 표시하고 전달하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인라 할 수 있다. 색명은 색에 대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부르기 쉬우며, 기억하거나 상상하기 쉬워 일반적으로 널리 통용되게 되고, 따라서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색명은 대부분 동식물, 자연, 계절에 대한 명칭이나 지방명, 인명 등에서 인용하였다. 색명은 국가와 지방, 풍속, 문화, 언어 등에 따라 색채 어휘의 개수나 종류, 명명법이 다른 경우가 많다. 또한 시대에 따라서도 같은 색이 다른 색명으로 사용되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색명을 분류할 때는 그 구조와 기원에 따라 크게 기본색명과 관용색명 그리고 일반색명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색명 basic color names
기본색명은 색에만 관련될 뿐, 특별한 사물을 지칭하거나 그로 인해 이미지를 연상시키거나 다른 색을 함께 연상시키지 않는 색명이다. 빨강, 파랑, 하양, 검정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빨강과 비슷한 스칼렛은 빨강과 주황을 함께 연상 시키기 때문에 기본색명으로 적당하지 않다. 또한 보랏빛 빨강 과 같이 수식어가 있어서도 안 되고, 금색과 같이 특정대상의 용어가 아닌 일반적으로 보급되어 사용빈도가 높고 범용성이 있는 색명이어야 한다. 이 같은 기본색명은 나라와 문화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국산업규격(KS) A0011에서는 유채색 기본색명으로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분홍, 갈색의 12개와 무채색명으로 하양, 회색, 검정의 3개를 규정하고 있다.
관용색명 customary color names
개나리색, 벽돌색 등 특정한 색의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이름은 고유색명(individual color names)이라고 한다. 고유색명은 안료나 염료의 이름뿐만 아니라 색을 연상시키는 자연물이나 인공물, 인물, 지명에서 인용한 것이 많다. 그러나 색명에 따라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색을 가리키는지 정확하지 않을 것도 있다. 따라서 고유색명중에서도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많은 사람이 색을 연상할 수 있는 색명을 관용색명이라고 한다. 관용색명은 색을 물체의 이름에서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인용하거나, 일반인이 공통적으로 가진 지식이나 경험에 근거한 어휘로 표현한다. 따라서 관용색명은 인종이나 생활지역 등 문화, 관습이나 지식과 밀접하게 관계된다. 대부분의 관용색명은 물체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밤색, 금색과 같이 색을 붙이는 것이 많다.
식물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 - chestnut brown, peach, olive, moss green
동물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 - salmon pink, canary yellow, peacock blue, sepia
광물이나 원료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 - emerald green, turquoise blue, charcoal gray
인명이나 지명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 - Vandyke brown, Havana brown, bodeaux, saxe blue
음식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 - 커피색, 계란색, 우유색, 초콜릿색
자연현상에서 유래된 색명 - sky blue, marin blue, midnight blue
현대의 유행에 의해 비롯된 색명 - khaki, beige
KS 관용색명
한국산업규격(KS)A0011 물체색의 색 이름이 2003년 12월에 개정되었다. 개정전 10개였던 기본색 이름에 분홍과 갈색을 추가하여 12개로 구성되었다. 흰색과 검은색을 하양과 검정으로 대체하였고, 녹색을 초록으로 변경하였다. 색 이름의 수식어는 기존의 노랑 띈 주황 과 같은 띈에서 노란 주황과 같이 노란, 파란, 흰 등의 수식어로 결합하거나, 인접색 이름의 경계 영역을 표현할 때는 녹회색, 흑갈색, 흰분홍 같은 녹, 흑, 흰 등과 같은 단일 한자의 조합으로 나타낸다. 이 2가지 방법으로 표현될 수 없는 경계 영역은 보랏빛 회색과 같이 빛을 사용하여 수식한다. 밝기나 채도에 관련된 유채색의 수식형용사에 해맑은을 선명한으로 짙은을 진한으로 칙칙한을 탁한으로 바꾸고, 흐린을 추가하였다. 부사 아주를 필요에 따라 형용사 앞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하고 흐린, 밝고 연한과 같이 필요시 2개의 형용사를 중복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색 이름의 조합방법에는 기본색 이름의 수식형(빨간, 노란, 파란, 흰, 검은), ( )속의 색 이름을 포함한 단음절 색 이름형(적, 황, 녹, 청, 자, 남, 갈, 회, 흑), 수식형이 없는 2음절 색 이름에 빛을 붙인 수식형(초록빛, 보랏빛, 분홍빛, 자주빛)의 유형이 있다.
일반색명 systematic color names
계통색명이라고도 한다. 관용색명은 색의 이미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지만 색의 구별에 개인차가 있고, 같은 색이라도 그 속성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어, 공업분야 등 색을 정확히 구분해서 전달해야 하는 경우에 적절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좀더 정확성을 갖도록 일정한 약속과 규칙에 의해 색을 표현하는 것이 계통색명이다. 톤의 수식어+색상에 관한 수식어+기본색명으로 예를 들어 선명한 노랑(관용색명:개나리색), 밝은 빨간 주황(감색, persimmon), 어두운 보랏빛 회색(차콜그레이, charcoal gray)으로 표현한다. 계통색명에서의 수식어는 색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연상까지 서술하기도 한다. 이 수식어와 기본색명을 조합하여 사용하면 많은 수의 관용색명을 그룹화 할 수 있다. 따라서 계통색명을 사용하는 장점은 적은 수의 단어로 많은 색을 표현하면서도 대략적인 색채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톤의 범위가 매우 넓다보니 정확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ISCC-NBS 색명법 The ISCC-NBS Method of Designating Colors
전미 색채 협의회(ISCC; Inter-Society Color Council)에 의해 고안되고 미국 국가표준국(NBS; National Bureau of Standards)에 의해 세부적으로 발전되 색명법이다. 1939년 색명법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1955년에 물체색에 대한 ISCC-NBS 계통색명 호칭방법을 포함한 색명 사전(The ISCC-NBS Method of Designation Color and a Dictionary of Color Names)을 발간함으로써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의 계통색명의 기준이 되고 있다.
계통색명을 먼셀 색체계와 대응시켜 색입체를 계통적인 색명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즉 하나의 색채는 먼셀 색채공간의 한 점으로 위치하게 되고, 이점은 ISCC-NBS색명으로 나타내어지며, 이 점을 포함한 색명의 범위는 주어진 색명의 고유번호(centroid number)로 표기된다.
28종의 색상분류의 계통색명에 명도 · 채도에 관한 수식어를 조합하여 세분화한 계통 색명과 무채색의 계통색명을 합해 색입체는 267종의 계통색명의 중심색을 나타내는 색표집(Centroid Color Standards)가 간행되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oulunion?Redirect=Log&logNo=1004611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