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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올려두었습니다.

김동원 2006-10-13 11:09 댓글 수 0

유화물감은 기름을 전색제로 사용하여 안료를 분산시킨 것이므로 안료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용 물감에서는 색명이 대단히 중요하다. 대개 색명은 그 색의 성분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이를 통하여 혼색이나 변퇴색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색이름 뒤에 '틴트(tint)' 또는 '휴(hue)', '네오(neo)'등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 색의 원래의 성분 그대로가 아니라 다른 합성안료를 혼합하여 그 색을 만든것임을 의미한다,

대체로 이러한 색이 오리지널이 아니라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는 이러한 합성색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카드뮴 옐로 틴트(cadmium ye1low tint)라 하면 카드뮴 성분은 아니나 카드뮴 옐로 색을 똑같이 낸 합성안료라는 뜻인데 이런 것을 쓰는 이유는 원래의 카드뮴 옐로가 색은 좋으나 변색과 혼색 또는 독성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고 그 색을 만든 것으로 원래의 카드뮴 옐로보다 내구성이 더 좋다.

그러나 틴트라고 하면 보통 그 성분을 밝히지 않으므로 아주 싸고 나쁜 성분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제조회사의 양심과 전통을 보고 선택하여야 한다.

 

흰색 (White) 유화에서 흰색은 매우 다양하여 용도마다 각기 다른 종류를 써야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색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흰색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캔버스의 바닥칠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흰색은 부착력이 높고 그 위에 칠해진 색을 죽이지 않아야 하는데, 화운데이션 화이트(foundation white)가 그것이다. 이것은 실버 화이트(silver white)와 같은 납성분의 안료를 린시드유에 분산시킨 것이다. 실버화이트와 화운데이젼 화이트는 비교적 건조가 빠르고 도막이 견고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은폐력, 백색도, 내구성이 나쁘고 독성도 있어서 바탕칠용 이외에는 잘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탕칠용으로도 무독성이며 견고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의 어떤 색과도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제소(gesso)로 대치되어가고 있다.

 

검정 (B1ack) 보통사용되는검정색의 종류는상당히 많다. 그 가운데 아이보리 블랙(Ivory Black)이 가장 무난하며 투명한 감을 필요로 할 때는 바인 블랙(Vine Black)이나, 피치블랙(Peach Black)이 좋다. 이 피치 블랙은 약간 청색을 띤다, 가장 진한 검정은 램프 블랙(Lamp Black)이다. 아이보리 블랙, 바인 블랙, 피치 블랙 등은 모두 동물성, 식물성이어서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깡통이나 튜브의 마개를 잘 막고 화면도 바니시로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옐로 (Yellow) 옐로에는 카드뮴(Cadmium)계통과 크롬(Chrome)계통이 있고 그 밖에 레몬 옐로(Lemone Yellow), 내플스옐로(Naples Yellow), 존 브리앙(Jaune Brillant), 퍼머넌트 옐로(Permanent Yellow)등이 있다. 카드뮴계는 혼색할 경우 변색의 위험이 많으므로 단색으로만 쓰는 것이 좋다. 색상별로는 흙색같이 탁한 오커(Ochre), 옐로 오렌지(Yellow Orange), 옐로디프(Yellow Deep), 옐로 라이트(Yellow Light), 옐로 페일(Yellow Pale), 레몬 옐로(Lemon Yellow)순으로 밝아진다. 이 중 레몬 옐로는 색상만 약한 것이 아니고 용제에도 약한 색이므로 이 색을 사용할 때는 테레빈이나 페트롤 등을 너무 많이 쓰지 않아야 한다.

 

브라운 (Brown) 라이트 레드(Light Red)와 비슷한 로 시엔나(Raw Sienna)부터 번트 시엔나(Burnt Sienna), 로 엄버(Raw Umber), 번트 엄버(Burnt Umber), 세피아(Sepia)로 진한 색상들이 있다.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는 혼색시에 상대색을 약화시키고 너무 많은 면을 칠하거나 바닥에 칠하면 시일이 지나면서 화면 전체가 어두워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엄버색은 건조하면서 균열이 생기는 수가 많으므로 묽게 여러 번 덧칠하는 것이 좋다.

 

레드 (Red) 적갈색(Light Red)계와 선홍색(Vermilion)계가 있다. 레드계는 대부분 햇빛에 약하고 내구성이 좋지 못하다. 그 중에서는 인디언 레드(Indian Red), 카드윰드(Cadmium Red), 테라 로사(Terra Rosa), 카민(Carmine)등이 비교적 안정된 색이라 할수 있다

널리 쓰이는 버밀리언(Vermilion)은 불안정한 색으로서 흑변하는 경향이 있다. 그릴 때는 밝은 선홍색이었다 해도 나중에 색이 변하여 작품을 망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보존할 작품에는 카드뮴 레드(Cadmium Red)로 대신하거나, 퍼머넌트 오렌지(Permanent Orange)를 쓰는 것이 무난하다.

투명한 밝은 빨강을 원한다면 크림슨 레이크(Crimson Lake)를 쓰되 단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색, 특히 흰색과 혼색하면 탁해지고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옅은 색을 만들려면 스칼렛 레이크(Scarlet Lake)를 쓰던가 거기에 흰색을 약간 섞는 것이 좋다.

 

블루 (Blue)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합성 울트라마린(Ultramarine),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코발트 블루 틴트(Cobalt Blue Tint)등은 대부분 합성 울트라마린 성분으로 내구성은 좀 떨어지나, 코발트 블루, 맨거네즈 블루(Manganese Blue)등은 햇빛에도 강하며 변색, 퇴색이 적다. 합성 울트라마린을 많이 사용하는데 유황계이므로 크롬계, 연화물계, 동화물계 등과 혼합하면 흑변하기 쉽다. 내구성을 표시할 때 제조사에 따라 별 셋으로 하는 곳도 있고 하나로 하는 곳도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안정된 색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색이다. 최근 화학적으로 대단히 안정된 유기계로서 시안 블루(Cyan Blue)가 많이 사용되며 프탈로(Phthalo), 프탈로 시안(Phthalo Cyan), 시아닌(Cyanine)등으로도 불린다.

 

그린 (Green) 비리디안(Viridian), 프탈로시아닌 그린(Phthalocyanine Green / Cyan Green)등은 안정된 색으로 견고하다. 시아닌 그린(Cyanine Green)은 비교적 가격도 싸고 변색도 적어 사용을 권하는 색이다. 카드뮴과 비리디안의 혼합안료를 사용한 것으로 비교적 견고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이올렛 (Violet) 코발트 바이올렛(Cobalt Violet)이 애용되는 색인데, 단색으로 사용하면 변색이 비교적 적으나 프러시안 블루, 실버 화이트와 혼색하면 안 된다. 이 바이올렛에 흰색을 섞어 쓰는 경향이 많은데, 이때는 코발트 바이올렛보다 코발트 바이올렛 틴트(Cobalt Violet Tint)를 쓰는 것이 좋다. 이 틴트 색이 유기안료로서 변색이 적고 안정된 색이기 때문이다. 틴트라고 해도 꼭 오리지널보다 못한 것은 아니며 바이올렛 틴트처럼 내구성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회색(Gray) 회색에는 그레이 오브 그레이(Gray of Gray), 블루 그레이(Blue Gray), 바이올렛 그레이(Violet Gray), 옐로 그레이(Yellow Gray), 차코올 그레이(Charcol Gray), 페인스 그레이(Paynes Gray)등 여러 혼합 회색이 있으며 모두 혼합이 쉬운 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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