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홍
이규홍 빛과 음영, 사실과 추상의 이중주 신항섭(미술평론가) 그림은 화가 자신의 세계관 및 인생관의 한 표현이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인간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거기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다. 말하자면 그림은 화가 자신의 세상 및 삶에 대한 입장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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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김기택 작가노트 나의 작품은 동양의 정신에 기초를 두고 서양의 기법과 재료로 표현하고자 한다. 사소한 풀 한 포기 나뭇가지 하나에도 자연의 이치가 있고 도가 깃들어 있듯이 동양의 전통적 사유구조를 나의 작품에 드러내어 “사생의 정신과 사실의 기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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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언
김종언의 작업은 언뜻 보기에 자연주의 화풍으로 보이겠지만 진지한 작가주의가 들어가 있으며 여느 풍경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만의 자의식으로 내면을 탐미하고 있는 색깔 있는 작업이다. 눈에 비춰지는 현상적인 이미지 이상으로 시적이면서 서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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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신화를 만나다 호라티우스의 “시는 그림처럼”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때로 하나의 그림이 수많은 단어보다 대상을 훨씬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대상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그로 인해 유발되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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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로트렉 - 손상기
■ 화가 손상기 [孫詳基, 1949~1988] 한국의 화가. 초기에는 자연적 이미지를 통해 자전적 이야기를 직설적 또는 역설적으로 표현하였으나 《공작도시》연작 이후 사회와 역사 문제로 작품 세계를 확산시켰다. 1949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원광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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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수화 김환기 선생님은 한국 추상미술의 제1세대로서 세련되고 승화된 조형언어로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예술 세계를 정립하여 한국을 비롯,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와 뉴욕으로까지 그 이름을 알리신 분입니다. 그는 1930년대 후반 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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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원
사석원, 캔버스에 유채, 60.5* 72.5센티미터 "저 멀리 밤하늘에는 작은 별들이 총총하고 당나귀는 섬에 올라서서 장미꽃을 지고 있지요. 당나귀는 몸집이 작지만 고집이 세고 힘도 세서 척박한 곳에서 잘 삽니다. 그놈은 괜히 힘이 센 바람에 무거운 짐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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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미술 동·서양 경계를 넘다 - 화가 이우환 이우환과 작업실 한 구석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그는 테이블 위의 대학노트를 펼쳐 보여 주었다.캔버스에 점 하나를 그릴 때도 그는 대학노트에 사각형을 그린뒤 그 사각형 속에 점찍을 위치를 미리 표시해 본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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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률 - 고요한 눈을 지닌 화가
고요한 눈을 지닌 화가 - 박항률 글 (김성희) 세상살이와 왠지 두터운 벽을 쌓고 살아가는 듯한 작가 박항률. 늘 말이 없는 그의 표정은 마치 깊은 산 속을 조용히 흐르는 맑은 시냇물 줄기가 오랜 세월의 인고 끝에 큰 바위를 뚫어버리는 것 같은 힘으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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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욱
빛 에너지로의 몰입 가시적이지만 실체가 없는 빛을 화면에 담을 수 있을까? 이것은 이미 ‘외광파’(Plein air) 화가들이 집요하게 탐구했던 주제이다. 그들은 색채와 자연을 빛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함으로써 찰나의 시각적 감각을 표현하고자 했다. 도성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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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 빛 바람
“고요 속에 잠겨있는 대나무 숲은 끊임없는 내적인 움직임을 통해 우리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이창규는 대나무라는 단일한 소재가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의 왜소함을 여백을 활용하는 기법을 통해 관조와 사유라는 철학적 주제로 승화시킨다. 여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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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 사실과 추상
드높은 하늘 아래 수려한 물줄기 아침햇살 아름다운 그 곳에서 어디로 향하는가! / 떨어지는 물방울에 일렁이는 고요의 움직임은 눈앞에 보이는 물줄기가 아니렷다! / 고요히 떨리는 물줄기 다시금 강약의 운율을 품은 물방울로 화해 높이 솟은 가을 하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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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락
몇 년 전부터 윤병락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사과를 그린 탓에 ‘사과 작가’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필자가 작업실을 방문했던 날에도 작가는 사과들이 넘치는 캔버스에 둘러싸여 있었다. 젊은 여인의 탱탱한 가슴 같은 그의 사과는 이브의 사과처럼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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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을 (李木乙) - 空
현대적인 조형개념으로 탈바꿈한 영특한 존재로서의 사과 예술창작이란 전인미답의 세계를 탐색하는 일이다. 조형언어로 삼라만상을 표현하는 회화 역시 이전의 누구와도 다른 조형공간을 궁구하게 된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사실을 가감 없이 재현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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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림
캔버스 안에 웅크려 앉아있는 어느 화가 개인적으로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을 선호한다. 작품의 어느 부분이 나의 시각적 혹은 감성적 레이더에 포착되는 순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동력은 바로 그러한 ‘여지’라 할 수 있다. 스펙터클을 지향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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