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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이전에 출생한 미술가들을 소개 해두었으며 출생일 순으로 정렬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The Rape of the Daughters of Leucippus
c. 1618
Oil on canvas
88 x 82 7/8 in (224 x 210.5 cm)
Alte Pinakothek, Munich

 

 

 

플랑드르의 화가 루벤스의 1618년경 작품으로, 뮌헨의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에 소장되어 있다. 이 그림은 제우스의 아들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가 말을 타고 나타나 레우키포스의 두 딸을 강제로 납치하는 그리스신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레우키포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메세네의 왕으로, 그의 딸 힐라이라와 포이베는 제우스의 아들들에게 납치되어 각각 그들의 아내가 되었다.

그림에는 여인들의 금발머리와 분홍빛 얼굴, 풍만한 육체 등이 매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갑자기 놀라 앞발을 높이 쳐들고 뛰어오르는 회색 말과 여인들을 납치하는 두 남성의 모습에서 생동감 넘치는 힘이 느껴진다. 말에서 뛰어내려 두 여인을 한꺼번에 말에 태우려는 남자와 말 위에 탄 채 한 여인을 끌어올리는 남자의 난폭한 힘의 표현은 동물적인 힘과 남성의 원시적 폭력성을 암시한다.

인물을 대각선과 수직선으로 배치하고, 여인들의 밝은 살결과 남성들의 구릿빛 피부색으로 풍부한 색채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놀라 날뛰고 있는 회색 말과는 달리 여유 있게 서 있는 밤색 말의 옆에는 에로스(로마신화의 큐피드)가 매달려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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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도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에르타미주 박물관 소장전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감명 깊게 봤었죠.

그 동안 절대 바뀌지 않던 그림에 대한 편견과 편애 등이 깨지는 계기가 되었고

인쇄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색감들을 느끼고 왔답니다.

특히 루벤스의 로마의 자비라는 작품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모네의 그림은 정말 갖고 싶을 정도로 색감이 예뻤답니다.

머지 않은 시일내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상테페테부르크로 여행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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