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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이전에 출생한 미술가들을 소개 해두었으며 출생일 순으로 정렬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운영자 2009-12-23 06:35 조회 수 2640 댓글 수 0


 
Fingal's Cave, 1832
Oil on canvas, 90.9 x 121.4 cm, Yale for British Art, New Haven
 
 
 
 
윌리암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 - 1851)는 런던 출생의 영국 풍경화가로, 그의 그림에선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의 마술를 느낄 수 있습니다.
1775년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화가이며 건축가인 토마스 말턴과 건축가 토마스 하드워크 밑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건축 조감도를 그리거나, 시골 풍경 및 성의 정밀도 등을 그렸습니다.
14세 때부터 로열 아카데미에서 수채화를 배우고, 이듬해 아카데미 연차전(年次展)에 수채화를 출품하였습니다. 그는 주로 수채화와 판화 제작으로 일생을 보냈는데, 20세 무렵에는 유화를 시작하여 풍경 유채화를 전람회에 출품하기도 하였습니다.
 
 
 
 
 
 

 
Early Morning, 1819
Watercolor, 22.4 x 28.7 cm, Tate Gallery, London
 
 

터너는 R.윌슨을 비롯하여 17세기 네덜란드의 풍경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국내 여행에서 익힌 각지의 풍경을 소재로 삼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에 국내 및 유럽대륙을 두루 여행을 하였는데, 이는 비행기도 없고 기차나 자동차도 드물었던 당시로선 매우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The Burning of the Houses of Lords and Commons, 16th October, 1834, 1835
Oil on canvas, 92 x 123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1802년 유럽으로 건너가, N.푸생, C.롤랭의 고전 주제적 풍경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풍경화인 500점이나 되는 스케치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이후 그의 그림양식에 변화가 생겨, 자연주의적인 방향에서 벗어나 낭만적 경향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Rain, Steam and Speed, 1844
Oil on canvas, 90.8 x 121.9 cm,National Gallery, London
 

1819년 T.로렌스의 권유에 따라 처음으로 이탈리아로 건너가, 그의 그림에는 색채에 밝기와 빛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의 작품인 '전함 테메레르(1838)', '수장(水葬):Peace:Burial at Sea(1842)', '비,증기,속력(1844)' 등의 대표작은 그의 낭만주의적 완성을 보여줍니다.
 
 
 
 
 
 
 
 
The Fighting "Temeraire" tugged to her last berth to be broken up, 1838
Oil on canvas, 91 x 122 cm, National Gallery, London
 
 
 
 
 

뛰어난 컬러니스트였던 터너는 인상파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 1851년 12월 런던의 첼시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그가 소장하였던 약 2만 점의 작품은 그가 사망한 후 국가에 유증(遺贈)되어, 그 대부분이 현재 런던 테이트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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