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희展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타 B1 / 2013. 06. 12 ~ 2013. 06. 17

선생님 2013.06.16 18:23:46

남성희展


전시일정  2013. 06. 12 ~ 2013. 06. 17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9:00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타 B1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T. 063-290-6872
www.jbartmuse.go.kr






봄동산에 숨다 Ⅱ, 아트지, 토분, 수묵채색, 145x112cm, 2012








 
사랑, 아트지, 토분, 수묵채색, 73x91cm, 2012


작가는 주로 자연을 모티브로 꽃과 나무 등의 이미지를 화폭에 담는다. 풍경은 강렬한 원색과 붓질로 에너지를 내뿜으며, 서양화의 점묘법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작가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전통을 새롭게 융합시킨 작품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보여준다. 어떤 인위적인 꾸밈없이 일상에서 만난 산과 들, 과수원을 그대로 화폭에 담아낸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동양화의 선적인 묘사를 기초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화면을 점과 면으로 분할하고 있다. 종이 위에 번져나가는 먹과 알알이 화면을 수놓는 색들의 형식으로 마치 봄날의 벚꽃 잎들이 흩날리는 듯하다. 또한 무심한 듯 발랄하게 찍힌 색감이미지로 표현함으로서 실제와 다른 시각적인 이미지 및 정서를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무채색의 수묵을 기초로 하며, 그 위에 채도가 높은 안료를 다시 올려 채도가 강조되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작품의 제작과정은 우선 황토를 바르고 그 위에 무채색을 중심으로 빨강, 노랑, 연두색을 올려 그려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작품은 잔잔한 터치와 색들이 중첩되어 탄탄한 완성도와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봄동산에 숨다 Ⅳ, 아트지, 토분, 수묵채색, 97x30cm, 2012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수묵과 채색의 기법을 적절하게 보여주며, 이러한 방식들은 다양한 자연의 소재들과 조화를 이루어 정겹고 따뜻한 감성을 보여줄 것이다. 한 땀, 한 땀 꼼꼼하게 찍어내는 점묘기법은 마치 수행의 작업과도 같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쉴 틈 없는 일상속의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의 따스한 정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3년 6월 12일부터 6월 17일까지 6일간‘남성희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남성희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한국화과를 졸업하였다. 이번 서울관의 전시는 작가의 5회 개인전이며, 뉴욕을 비롯하여 다양한 아트페어와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동질성회, 산묵회, 지붕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