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참신성, 규모, 구상미술 여부등 고려하여 추천
글 수 183
미스터 제페토 Mr. Geppetto
문형태展 / MOONHYEONGTAE / 文亨泰 / painting 2013_1218 ▶ 2014_0220 / 백화점 휴점일 휴관
- 문형태_Lovetree_캔버스에 유채_53×33.4cm_2013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30613d | 문형태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3_1220_금요일_06:00pm_롯데갤러리 영등포점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2013_1218 ▶ 2014_0113
롯데갤러리 영등포점LOTTE GALLERY YEONGDEUNGPO STORE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Tel. +82.2.2670.8889blog.naver.com/ydpgallery
2014_0127 ▶ 2014_0220
롯데갤러리 중동점LOTTE GALLERY JUNGDONG STORE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300 롯데백화점 중동점 10층Tel. +82.32.320.7605~6gallery_jd.blog.me
문형태작가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탐색하며 순간과 기억을 이야기한다. 홀로인 듯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봐야 내면이 보이는 섬처럼, 곳곳에 숨은 이야기가 가득한 작가의 그림은 굴뚝으로 피어오르는 파인트리처럼 곧이어 사라져버릴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함께 묻어나 있다.
- 위◁ 문형태_Think about you_캔버스에 유채_33.4×24.2cm_2013위▷ 문형태_다녀와_캔버스에 유채_45.5×33.4cm_2013아래◁ 문형태_Tightrope_캔버스에 유채_65.1×50cm_2013아래▷ 문형태_Pinetree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13
- 문형태_Noon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3
원색의 색감과 비문법적 드로잉이 눈을 즐겁게 한다면, 또한 오래 바라보고 난 후 보이는 오브제 장치들과 일그러진 표정, 어리석은 선들에서는 그 것이 결코 아름다운 순간과 행복한 동화처럼 친절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함께 보여준다.
- 위◁ 문형태_Please,Don't leave me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3위▷ 문형태_Queen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13아래◁ 문형태_폭풍우치는마음_캔버스에 유채_160.1×130.3cm_2013아래▷ 문형태_Drummer_캔버스에 유채_45.5×33.4cm_2013
- 문형태_화분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13
습관처럼「그리기」에 몰두하는 작가에게 작업이란 삶의 일부가 아닌 버릇이며, 그 하루이며,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밥이며, 소화시킨 똥이며, 또 다른 그림을 그리기 위한 영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고백하면서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있는 작가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 자신이 곧 그림이 되는, 딱 맞는, 벌거벗은 옷이다.
- 위◁ 문형태_Think about you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3위▷ 문형태_하악_캔버스에 유채_72×60.6cm_2013아래◁ 문형태_Pianist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3아래▷ 문형태_Cocacola_캔버스에 유채_22.7×15.8cm_2013
일기처럼 쏟아져 나오는 다작의 다큐가 우상화의 과정처럼 보이는 것은 그가 그 세계의 왕이자 유일한 국민이기를 자청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일찍이 동화에서 피노키오를 기다리는 고래 배 속의 제페토가 있었다면, 작가는 작가 자신과 함께 우리가 허상이 실존하는 또 다른 고래의 배 속에 있다는 질문을 던진다. 그 것은 곧 사고의 방이며 자신의 몸뚱이다. 제페토를 가둔 어둠이 우리에게 던져주었던 철학적 질문처럼, 피노키오는 제페토 그 자신의 욕망이며 분신이자 대변이었다. 작가는 가장 은밀하고 안전한 사고의 방에 들키지 않게 숨어 자신이 만들어낸 수 많은 피노키오들을 기다린다. 그 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그리움이다. 작가가 들어앉은 방에서 보내는 여기 이 많은 연애편지들은 대상이 없거나 혹은 너무나 구체적이라서, 때로는 삶처럼 선명하고 때로는 인생처럼 짧게 읽힌다.
- 문형태_흔들리는깃발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3
"어느 거대한 낯선 도시에 들어서게 되면 나는 낯선 방에서의 잠, 낯선 곳에서의 식사를 사랑합니다. 이름 모를 거리를 거닐며 스쳐가는 모든 이들을 바라보는 것을 사랑합니다. 나는 즐거이 외로운 나그네이고자 합니다." (1971년 5월 16일, 칼린지브란) ● "집, 작업실, 늘 걷는 길과 늘 방문하는 갤러리에서, 그리고 그림을 그리며 만나는 그 모든 순간들마다 칼린 지브란의 시를 떠올린다. 나는 익숙한 그것들이 새롭게 보이기를 원한다. 번데기 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모든 것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른다." (문형태) ■ 롯데갤러리
□ LOTTE GALLERY 12월 아트 클래스2014년 새해맞이_나만의 '그림 달력'만들기- 수업일정 12.21일(토), 22.(일), 25일(수), 28(토), 29(일) 1.4(토), 5일(일), 11일(토), 12일(일) 1회-11:00~12:00 / 2회-13:00 ~ 14:00 3회-14:00~15:00 / 4회-15:00~16:00- 수업내용: 20분-전시관람/ 40분-창작- 참가비: 3000원(D.I.Y 달력 패키지)- 참여대상 및 정원: 4세 이상의 남녀노소 (회당 10명 한)
□ EVENT 1.『미스터 제페토 Mr. Geppetto』展_작품 증정 이벤트고객카드를 작성해 주신 고객에 한하여문형태작가의 추첨을 통해'원화 드로잉'을 5분께 증정해드립니다. 2.『미스터 제페토 Mr. Geppetto』展_OPENING 이벤트OPENING 당일 '친필 서명 원화 고화질 프린트' 선착순 100명 증정- 행사장소: 10층 롯데갤러리- 행사일정: 12월 20일 18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