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하나 하나 자세히 색만 뜯어보면 거의다 저채도의 탁한 색입니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려야 겠군요.

우선은 명암처리 입니다. 수채화는 빛을 표현하기에 좋은 재료 입니다. 그리고자 하는 소재에서 빛을 어떻게 표현할것인지 미리 계획적으로 생각해놓고 채색에 들어 가세요.

다음으로는 붓터치의 집중과 느슨한 이완 이런 강약 조절입니다. 시원하게 풀어줘야 할 넓은 면이나 배경과같은 곳은 붓을 좀더 빠르게 움직여 주고 시점에서 가깝거나 부각시켜야 할부분은 아주 집중해주는 거죠.

그러니까 맑고 깨끗함은 색의 문제가 아니라 처리의 문제 입니다. 색에서 문제를 찾다 보면 답안나오죠.

색을 겹쳐 쌓아올리는 글레이징 기법에서는 아래색이 다시 녹지 않도록 어느정도 마르길 기다리는 인내와 빠르고 간결하게 터치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블렌딩 기법에서는 칠해져 있는 색을 붓질로 다시 녹여서 부드럽게 연결해줄때 붓에물기를 깨끗한 헝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안그럼 얼룩지도 난리 나서 수습힘들어 지죠.

한가지 팁으로 강좌중에 그래뉼레이션효과에대한 강좌가 있는데 그런색을 잘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회화적인 표현에 어울리고 덧칠을 해도  다른 고운 착색형 안료보다는 병치혼합효과가 나기때문에 덜 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