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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 하는 곳입니다.

김동원 2006-10-09 00:48 조회 수 3128 댓글 수 0


 

 

길이 보여서 날고 있는 것이 아니다.

 

 

 

 

높은 것만이 꿈이어서 비상하는 것이 아니다.

 

 

 

 

시시때때로 날개를 꺾으려 드는 바람의 저항에 맞서는 게 결코 견딜 만해서가 아니다.

 

 

 

 

정박은 내 몫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그보다.. 이유 같은 걸 따질 수 없는 게 내 몫이기 때문이다.

 

 

 

 

말로는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여정이기에

 

 

 

 

나이의 중압감, 딱 그만큼씩 말줄임표만 늘어가지만..

 

 

 

 

깊어가는 침묵 속을 아무리 헤쳐가도  생은 언제나 같은 지점을 맴돈다.

 

 

 

 

그렇더라도..

 

정박은 내 몫이 아니다.

 

정박은 내 몫이 아니다..

* 김동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1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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